木 茶 :봄 여름 단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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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의동 보안여관 _ http://www.boan1942.com
실은 실(實)을 끌어당긴다.
NAG CHAMPA향, 나무, 돌, 마른모과열매,
철, 실, 놋수저, 투명크리스탈 비즈, 가변크기, 2017
삼라만상 중 무엇에서 우리는 각자의 참된 원형을 만날 수 있을까?
실을 통한 매닮 행위를 하는 나에게 있어 “실”은 “실(實)”을 만나게 해주는 매개체이다.
보이진 않지만 실같이 서로 연결된 우리들의 의식혼들.
서로를 끌어당겨 만나지는 인연들과 삶의 결들!
비록 한 올의 실이지만 깊이 끌어당기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?
실 한 올에 매달려 매닮 행위를 하고 있으면 실은 나를 깊은 차원의 심층으로 끌어당긴다.
그곳에서 참된 실체, 태고의 원형과 만나는 또 다른 실(實)을 마주한다.
